작성일 : 2024.03.19 11:13 수정일 : 2024.03.19 11:16
작성자 : 박붕준

(뉴스대전톡 박붕준 기자) 서울대 등 국내 대학들이 올 9월 세종시 캠퍼스에 출범키로 한 '공동캠퍼스'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동캠퍼스는 세종시를 독일 튀빙겐(Tubingen)도시처럼 한국형 대학도시로 변모시키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공사비 급등에 따라 두 차례 공사가 중단되면서 2학기 개교가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학사일정 등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각종 피해가 불가피, 내년 신학기로 늦어졌는데, 공동캠퍼스는 세종시 집현동에 연면적 5만8111.43㎡ 규모로 대학 입주공간 5개동,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체육관, 통합주차장 등 9개동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
당초에는 충남대와 서울대, 충북대,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입주가 예정돼 있었고, 2026년에는 공주대, 2029년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총 7곳의 순차적 입주 계획이었다.
지난 2022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공동캠퍼스 건설공사를 수주한 모 건설이 LH와 공사비 증액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달 초 공사를 또 중단했는데 현재 공정률은 70~80%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서울대는 이미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나, KDI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등은 개교를 내년으로 미뤘다.
건설업체 측은 계약 당시 공사비는 750억원이었는데 300억원 이상 손실로 공사비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LH는 애초 건설업체가 CMR(CM at Risk·시공책임형건설사업관리) 에 참여했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행복청과 함께 문제를 해결, 반쪽 개교에 따른 학생들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