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4.05.31 09:09 수정일 : 2024.05.31 10:05

(뉴스대전톡 박붕준 기자) 대전지역 화폐 ‘대전사랑카드’ 캐시백이 내일(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운영을 전격 중단, 대전시가 서민 가계를 내 팽겨치고 ‘대전 0시축제’ 예산 투입에만 몰빵(?)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현 시장 부임 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명칭을 ‘대전사랑카드’로 바꾸고 캐시백 적립율과 상시 운영 기간도 축소하면서 특정 시기에만 시행하는 등 고무줄 행정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대전시는 2년 넘게 대전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전임 허태정 전 시장의 업적인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을 10%에서 7%로 줄였다가 이후 5%로, 최근 5월에는 3%로 다시 줄여 운영해 왔다.

게다가 ‘온통대전’ 처럼, 매 월 상시 운영을 하지않고 연간 5-6회(명절, 축제 등)일정 기간만 캐시백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었다.
이같은 이유는 각 시도 지역화폐 국비 배분액이 줄면서 국비 매칭 비율 추가 소요금액에 따른 시비를 예산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4년전까지 시행했던 ‘온통대전’ 지역화폐는 대전시민 10명 중 7명이 사용, 광역시 1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연간 순소비 증대 9,400억, 역내 소비전환 5,400억 원과 캐시백은 일종의 보조금 역할로 소비 여력이 적은 일반 서민층에게도 큰 지원 효과가 있었다.(대전세종연구원 2022년 연구원 조사)
그러나 현 시장이 부임하면서 년간 적용하던 캐시백 혜택도 설과 추석 등 명절과 지역 축제기간 등 연 5~6회 특정 시기만 운영, 적기를 놓치면 혜택을 볼 수 없는 실정으로 지역 경기가 최악인데도 내일(1일)부터 전격 중단한 것,

따라서 캐시백 적립금으로 자녀 학원비와 기름값을 보태고 반찬을 구입했던 대전시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겪고 있다.
대전시 둔산동 한 시민은 “대전시가 시장 역점사업인 ‘0시 축제’에 1백억 가까운 시민혈세를 투입하면서 재정이 부족, 지역화폐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올해는 0시 축제 기간을 작년보다 이틀이나 더 늘려 9일간이나 개최하려다 보니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봉명동의 한 시민도 “유성에 살지만 유성온천축제 개막 며칠전에야 행사 소식을 알았는데 0시 축제가 아직도 2개월이 더 남았는데도 유성온천역사 내부나 대전 곳곳에는 벌써부터 혈세를 투자한 ‘0시 축제’ 홍보물이 넘쳐나 지역화폐 운영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또 상대동의 한 시민은 “지역화폐는 중산층이 많이 쓰고 서민들은 쓰지 못한다고 하는데 아무리 서민이라도 한 달 생활비로 30만 원도 쓰지 못하는 가정이 얼마나 있겠냐!” 면서 대전시장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지역화폐 예산의 균형 사용을 위해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대전시민 상당수는 ‘대전 0시축제’가 개막되는 8월에는 공치사 하듯, 지역화폐 캐시백 운영을 다시 재개하고 추석기간 이후까지 계속 운영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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