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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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임대료 논란 '성심당‘, 규정대로 VS 너무 비싸"

작성일 : 2024.06.10 08:30 수정일 : 2024.06.10 08:42

[뉴스대전 박붕준 기자] “성심당 임대료가 너무 비싸다!” “왜 성심당만 임대료 특혜를 줘야하나?”

지역 빵집 성심당 대전역점의 임대료 논란이 이 달 종식되거나 10, (점포)을 빼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무슨 빵집 하나 갖고 웬 부산을 떠냐고?

12년 전 대전역에 입점했던 성심당은 대전에서도 세금을 듬뿍(?) 내고, 높은 가성비로 전국 빵집으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대전역 계단 모통이에(90) 성심당을 유치한 주체는 한국철도공사 자회사(이하 코레일유통)로 성심당은 타 지역에 지점도 내지 않고 오직 대전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코레일유통이 2012년 코레일유통이 지역대표상품 입점을 추진하면서, 코레일의 부탁(?)을 받고 입점했는데 당시, 서울 대형 백화점으로부터 입점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대전역에 입점했던 것.

당시 코레일 정창영 사장이 코레일 본사가 자리 잡은 대전역의 활성화를 위해 직접 나섰고, 분점 확장을 주저하던 성심당에 강하게 입점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성심당 입점을 위해 매출액에 따라 임대 금액을 조정하는 구내영업방식이 아닌, 총임대 면적과 공시지가, 상가에 따른 요율을 곱한 금액을 임대료로 책정하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임대하는 자산임대방식의 계약을 체결했다.

, 다른 점포보다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 부과가 가능했고, 현재의 대전역 2층 유휴공간의 접근성 낮아 공실이 된것도 작용했다.

현재 성심당 자리는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가 위치했으나, 라운지 철수 이후 푸드코트 등이 입점했다가 임대 기간 중간에 매출 감소를 이유로 임대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기도 했던 것.

성심당도 당시, 이곳 입점에 난색을 보였으나 자산임대방식 체결로 양보, 현재까지 영업을 하던 중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성심당만 임대료가 싸다!“는 특혜시비에 휘말렸다.

당시,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이 코레일유통이 성심당에 6분의 1 수준의 임대료 특혜를 주고 있으며, 재계약 시기에 맞추어 수수료를 낮추는 규정을 만들려 시도하는 등 특혜를 주려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 것.

유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레일유통 규정은 임대료 산정은 매출액의 17%부터 49%까지 정해져 있다면서 성심당은 매출액의 최소인 17%3분의 1 이하인 5%의 수수료만 내는 특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전국 역사 내 식품 매장 중 임대료 상위 10개매장의 평균 수수료가 31.71%인 것에 비해도 6분의 1 수준도 안 된다는 것으로 그만큼 돈을 많이 벌면 그에 따라 법정 임대료를 내라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성심당 매출은 124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 22.1% 비해, 전국 빵류 제조업 전체 평균 매출액은 436, 평균 순이익은 2%(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그치고 있다.

결국 코레일유통은 감사원과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올해 코레일유통은 경쟁입찰에 나서 성심당 대전역점 매출로 추정되는 월평균 추정매출액 259810만 원의 17%가량인 월 44167만 원으로 수수료(임대료)를 책정했다.

그러나 분점 계획이 없던 성심당을 다른 입점업체로는 수익이 나지 않는 유휴 공간으로 이전케 한 코레일이 소위, 장사(?)가 잘되니 덤터기(?)를 씌우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성심당이 아니었으면 지금처럼 한 달에 1억은 커녕, 그대로 비어, 코레일도 수수입이 제로일 가능성이 지배적이라는 것.

이에 따라 코레일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반면, 처음부터 코레일이 잘못했으니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결국, 전국의 상징성을 가진 매장이 철도역과 연계돼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대전역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는 성심당은 타 매장과의 형평성을 참작보고

코레일도, 규정만 내 세울것이 아니라 솔로몬의 지혜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미 지난 4월 계약기간이 만료돼 임시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성심당이, 지난 2017년 비슷한 일로 부산역을 떠난 부산 향토기업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의 재판(再版)마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대전역 성심당 점포 임대 입찰은 4차례 유찰, 월 임대료가 월 3900만원 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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