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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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러운 대전 외곽지 65세-69세 법정 노인

작성일 : 2024.09.20 08:47 수정일 : 2024.09.20 17:44

(뉴스대전톡 박붕준 기자) 대전지역 만 70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시내버스 무임승차가 시행된 지 지난 15일로 1년을 맞았다.

그러나, 거주지 인근에 지하철이 없는 65-69세 법정 노인들은 지하철 이용에서 소외되고 버스 무임승차 자격도 없어, 소위 이들 낀 세대 노인들의 불만 해소를 위한 핀셋 지원책이 강구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을 비롯한 서울, 부산 등 전국 지하철의 무임승차 연령은 만 65, 대전의 버스 무임승차 연령은 70세로 버스와 지하철 이용 무임승차 대상 연령이 5년이나 차이가 나고 있다.

이에 따라, 거주지 인근에 지하철이 없는 지역의 65세 이상 만 70세 이하 노인들은 단, 한 개 노선만 운행되는 대전지하철조차 무료 탑승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시 외곽 변두리 지역 거주 법정 노인들이 지하철을 탑승하려면 거주지역에서 버스 탑승 후 지하철로 무료 환승하면 되지만, 이미 거주 지역에서 버스 요금을 지불, 지하철 무료 환승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 연축동 A(69)씨는 "서구 둔산동이나 유성구 봉명동, 동구 대동 노인들은 인근에 지하철이 있어 매일 마실을 다닌다면서 우리 동네는 지하철도 없고 그나마 있는 버스마저 배차 간역이 길어 박탈감을 느낀다"는 것.

대전지하철의 무임교통카드·토큰(경로) 이용객(2014. 7월 기준)1일 평균 17723명으로 이것은 65세 이상 대전 노인 인구 총 253986(2024.8월 기준)7%에도 미달, 무임승차 자격을 얻고도 이용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결국, 93%나 되는 대부분 노인들은 지하철 접근성이 낮아 포기한 것으로, 지난 15일로 시행 1년을 맞은 대전시내버스 무임승차 대상이 만 70세 이상으로 국한되면서 65세 이상 70세 미만 소위 낀세대 노인들은 지하철 무임승차는 그림의 떡!

특히, 대전시내버스 무임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70세 이상 노인 161144(2024.8월 기준) 중 거의 75%에 가까운 112200여 명이 카드를 소지, 비교적 높은 발급률로 볼 때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소외감은 더 하다.

더구나 최근에는 대전시의회 김진오 의원이 6세에서 12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하철과 버스 무임승차를 위한 조례안을 발의, 대전의 65세이상 70세 미만 노인 92800여 명에 대한 핀셋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

따라서 교통인프라가 부족, 교통복지제도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는 지하철이 없는 지역의 이들 낀세대 노인을 위한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대전시나 각 구청이 매 월 일정 금액을 충전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등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대전시내버스 업체에 1150억 원의 제정지원금을 투입했고, 70세 이상 노인 시내버스 무료화로 1년간 231억 원을, 대전지하철도 노인과 장애인, 유공자. 다자녀 등 법정 시책에 따른 무임손실금이 112억 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재정 적자가 심화되는 반면, 변두리 지역 주민들은 열악한 교통인프라로 교통 복지를 누리지 못하고 있어, 트램이 개통될 때까지라도 한시적으로 지원, 민원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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