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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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중장년 26%, 구직 걱정으로 은둔생활

작성일 : 2024.12.19 11:16 수정일 : 2024.12.19 11:17

작성자 : 박준 기자

(뉴스대전톡 박준 기자) 대전의 청.중장년 중 가장 구직에 대한 걱정과 가족과의 갈등, 대인관계 등 어려움으로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상담 등 지원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사회서비스원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은둔형․청중장년=하루 대부분을 자신 방이나 집에서 6개월 이상 보낸 18~64세(필수활동 제외) 

대전사회서비스원은 설문 응답자 3,980명 중 은둔형으로 의심되는 대전시 거주 은둔형 청․중장년 512명을 대상으로 은둔생활을 하게 된 계기, 은둔생활 시 주로 하는 활동, 구직 의사, 은둔생활 극복 의지, 정책 욕구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은둔생활의 주된 계기는 구직에 대한 어려움(26.6%), 가족과의 갈등(18.2%), 대인관계의 어려움(13.7%) 등 순이었고, 40대 이상과 1인 가구의 경우, 직업 문제보다 가족과의 어려움을 은둔생활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은둔생활 중 주로 하는 활동은 PC/모바일 웹서핑이 38.1%로 가장 많았고, 밤낮이 바뀐 생활 패턴을 가진 비율은 57.2%로 절반이 넘었으며, 하루 식사 횟수가 1회 이하인 경우는 38.7%로 전반적인 생활 실태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도 심각, 65%가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에 속했고, 40대 이상과 1인 가구, 은둔생활 고위험군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우울감의 경우 9.8%가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며, 43.9%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수준이었고, 조사에 참여한 65.9%는 은둔생활에 대한 극복 의지를 보였지만 75.4%가 은둔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은둔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전문심리⸱정신건강 지원이 47.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경제적 지원(42.8%), 고용 지원(3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조사 결과, 가족 또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둔 생활을 하는 자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하였다. 가족들은 은둔생활을 하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대전사회서비스원은 내년에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도전 지원사업, 중장년지원센터 등을 통한 구직 지원을 강화하고, 고독사 위험군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하여 마음회복, 관계회복, 일상회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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