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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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정국 혼란속 참사, 정쟁 멈춰야

작성일 : 2024.12.30 09:46

작성자 : 박준 기자

(뉴스대전톡 박준 기자) 일요일이었던 어제(29일) 아침 9시3분 발생한 끔찍한 사고 소식은 계엄 발표와 해제, 탄핵의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청천벽력(靑天霹靂)같은 충격적인 비보였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 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랜딩기어가 없는 상태로 동체 착륙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 현재까지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한 것. 

정부는 이번 주말(2025년 1월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그러나 정부는 국회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고, 대통령 대행이었던 국무총리마져도 민주당 등 야권 주도 탄핵으로 역시 직무가 정지됐다.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대행의 대행 체제'를 대한민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구경(?)해야 하는 시점에서 행정안전부장관과 경찰청장까지 직무대행 체제가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등 야당은 이번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의 완전 수습까지 모든 정쟁(政爭)을 멈춰야 마땅하다.

가뜩이나 어려운 '직무대행 체제 정부'이기 때문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마땅하고,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치며 장외집회에 나선 일부 단체들도 선동을 멈춰야 한다    

사고 수습이 먼저이기 때문으로, 정부도 안전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근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정국의 어수선한 문제의 원초적 제공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였지만 탄핵 인용 여부는 헌법재판소로 공이 넘어갔다. 

이에 따라, 차기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정치공작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은 정국 안정에 적극 머리를 맞대면서 대화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재판이 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국 안정에 손을 잡아야 한다 

이번 무안 제주항공 참사를 거울삼아 국난 극복을 위한 국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수사기관은 수사기관대로,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이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 

모든 일이 흐르는 물처럼 순리대로 잘 정리되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 희망 속에서 맞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한 해여서 그런 지 계룡산 서쪽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이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힘든 안타까운 세모(歲暮)속에서 2025년 새해 을사년(乙巳年)을 맞지만 '푸른 뱀'의 기운이 서린 범상치 않은 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그러나 올 한해의 어지러웠던 일들은 묻어 버리고 2002년 월드컵 때처럼 '꿈은 이루어 진다'는 희망을 갖고 모레(1일) 새해 아침을 맞으면 어떨까!

이번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사망자와 유가족 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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