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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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새해 덕담이 로또 1등 처럼!

작성일 : 2025.01.02 10:10 수정일 : 2025.01.02 16:10

작성자 : 박철현 기자

(뉴스대전톡 박철현 기자)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은 이틀째인 오늘(2일) 대전지역 각급 기관과 단체, 일반 기업 등 곳곳에서는 새해 첫 업무가 개시됐다.
                        
시민들은 지난해와 달리 올 만큼은 매일 신나는 일만 생기는 로또복권 1등 당첨같은 기분이 하늘을 찌르는 하루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새해 첫 조우한 사람들끼리 덕담을 건넨다.

그러나 지난해는 고물가와 의료 대란, 비상계엄 선포, 여객기 참사까지 이어져 ‘청룡의 해’ 청룡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부푼 꿈을 안고 출발했던 1년전 새해 첫 날의 기대를 저버린 채 상실감과 절망, 분노, 슬픔만을 안겨주었다.

올해도 다사다난한 일들이 다가오겠지만 대전 시민들은 새해 첫 업무 날에도 불안정한 시국과 고물가, 고환율의 어려움속에 대통령 계엄 선포와 탄핵 소추, 체포영장 발부 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맡은일에 매진하고 있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회식을 독려한 지 열흘 만에 여객기 참사가 발생해 회식 장려가 국가 애도기간으로 바뀌었고 웃음꽃을 피우던 송년문화도 거의 사라졌다. 

시민들의 깊은 우려속에도 여.야 정치권은 민생 문제보다 이념 문제에 더 주력해 정치 분열과 사회 양극화,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더 부채질 하고 있다.

오는 20일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후 예상되는 무역 전쟁도 걱정으로,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경기 침체와 환율 급등, 대외 신인도까지 추락하고 있다.

더구나, 국회 증액 요청에서 무산된 대전지역 현안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 사업비 1800억 여원을 비롯한, 도시철도 1호선 철도무선통신망 구축, 우주산업클러스터 인력 양성, 웹툰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비 증액 요청도 정치권은 관심이 없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지금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야당이지만 비상상황인 만큼, 방송법같은 급하지 않은 법안은 뒤로 미루고 정쟁에서 벗어나 정부 여당과 손을 잡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 

즉,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 심판과 수사를 헌법기관 등에 맡기고 민생만 챙기라는 것.

새해 첫 출근인 오늘은 누구나 하고 싶은 덕담이 많겠지만 덕담을 건네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을사년(乙巳年)에는 생명과 사랑이 중요시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통합과 지역사회 발전이 이뤄지길 소망한다.

새해를 맞아 건네는 덕담에 담겨진 건강과 안녕, 행복과 번영은 우리 대전시민 모두의 바람으로 어둠의 끝은 반드시 오기 때문에 그 여명의 시간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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