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4.01 09:40 수정일 : 2025.04.01 09:46
(뉴스대전톡 박붕준 기자) 대한민국 최악의 산불로 사상자 가족과 이재민들이 실의에 빠진가운데 국민들의 성금이 이어지고 있으나 대전에서는 이에 상관없이 벚꽃 축제 등 봄 축제를 개최, 이재민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대전지역 축제 준비위원회 측은 지난해 이미 날짜를 확정하고 모든 것이 준비됐다는 이유로 축제를 강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말(5일)부터 이틀간 대청공원에서 열리는 ‘2025 대덕물빛축제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해 10여 팀의 연예인들을 초청하는 등 춤과 노래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또,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동안에는 ‘대한민국과학축제’가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변 등 일대에서 열려, 주최측은 먹거리와 즐길거리, 야간열기구 체험장을 준비하는 등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1곳을 중심으로 발생한 중대형 산불은 60여명의 사상자와 이재민, 막대한 재산피해를 내면서 산불 사상자 애도기간으로, 전국적으로 성금 모금과 지자체 주최의 축제 연기, 축소가 잇따르고 있다.
대전 인근 논산시는 ”딸기축제’ 행사 프로그램 중 산불 진화 중 추락해 숨진 조종사 추모의 뜻으로 헬기 탑승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충북 음성군도 오는 4일 개막 예정인 ‘벚꽃길 걷기대회 벚꽃축제’ 개막 때 공연행사는 제외하기로 했다.
전북 부안군도 ‘벚꽃축제’ 개회식과 연예인 축하공연을 취소했고, 강원도 강릉시의 ‘벚꽃축제’도 연예인인 공연과 축하 행사 취소 등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대표적 봄꽃 축제 ‘진해군항제’도 오는 6일까지 계속되지만 해상 불꽃쇼,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을 취소했다.

산불과는 별개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초유의 야구장 관중 사망사고에 따라 애도하는 의미에서 오늘(1일) KBO리그 5개 구장 경기를 전면 취소했고 낙하물 사상 사고를 낸 창원 NC파크 무관중 3연전도 모두 연기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에서도 계획되고 준비됐다는 이유로 연예인을 불러, 노래와 춤 잔치를 벌이는 축제는 축소되거나 취소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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