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6.11 09:25 수정일 : 2025.06.11 10:02
(뉴스대전톡 박붕준 기자) 대전 인구가 매년 사라지고 있다. 그것도 11년 째 매년 줄어드는 인구 절벽이다.

지난 2014년 말, 불과 10여년 전까지 대전시 인구는 매년 증가, 당시 대전시는 ‘160만 대전’을 슬로건으로 내 세우면서 의기양양 했다.
160만 명에 거의 7만여 명이 부족한데도 신이 나(?) ’160만 대전‘을 외치면서, 당시에 10년 후인 2025년 올해는 ’인구 160만 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천명(?)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거꾸로 10년 전 수준으로 후퇴한데다 향후에도 감소세가 지속될 암울한 전망으로, 더구나 대전은 청년층 일자리마져 태부족, 대전을 떠나는 유출 현상이 진행형이다.
출생률 저하와 인구 감소가 전국적 현상이라고 해도, 경기도와 인천, 충남, 세종시와는 큰 대조를 보여 대전이, 농촌처럼 초등학교 폐교를 걱정해야 하고, 청년도 구경(?)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도 많다.

대전시 인구는 1,439,607명(2025년 5월말 현재)으로, 전년 동기 1441,119명에 비해 1,500명 이상 줄었고 2년전(2023년)보다는 5,614명, 5년전(2020년)에 비해서는 무려 3만2,308명이나 급감했다.
이같은 인구 감소 수는 대전 동구 중앙동과 대청동, 중구 문창동과 대사동, 부사동과 유천1동, 서구 기성동과 대덕구 대화동 등 8개동 전체 거주 인구가 소멸된 것과 다름없다.
지난 2010년 대전시 인구 150만 명을 첫 돌파, 2014년에는 대전시 개청 사상 최고였던 1,531,809명을 기록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지난해 10월에는 출생아 수가 657명으로 전국 14개 시도에서 12년만에 가장 크게 늘어나는 등 지난해 대전의 출생아 수가 7,258명으로 늘었지만, 0세부터 4세까지 아동은 대전시 전체 인구의 불과 2.63%에 머물고 있다.

출산율 저조로 인구 160만을 바라보던 대전사는,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144만 숫자마져 붕괴, 지난 2020년 2월 시 승격 61년만에 처음으로 인구 150만 돌파에 이어, 11년전 최고조에 달했던 대전인구가 불과 11년간 거의 10만명 가까이 쪼그라 들은 것.
더 암울한 전망은, 대전으로 전입보다 전출이 더 많아, 대전은 지난해 19만 5,980명이 전입한 반면, 전출은 19만 7,673명으로 전출이 1700명 가까이 더 많았다.
취업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청년들은 빠져나가고, 결국 사람을 붙잡지 못하는 대전은 정책도, 문화도 피폐해 질 수밖에 없다는 것.
더구나, 저출산 외에도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심각, 대학입학을 위해 인서울 현상으로 청년인구 유출과 생산인구 감소로 도시 생기가 어두워지면서 소비까지 둔화, 대전지역 경제 침체까지 작용한다.

따라서, 이 같은 현실에서 대전시는 “왜 대전을 떠나는가!”보다 “왜 머물러야 하는가” 라는 다양한 여건 조성 등으로 행정 발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구절벽은 미래를 삼킨다‘는 진리속에서 지금은 인구 감소에 따른 부작용을 수치로만 알 수 있지만, 머지 않아 우리 일상의 풍경으로 다가올 현실이다.

대전에 빈집이 늘고, 폐교도 속출하면서 버스도 승객이 없어 배차 간격도 길어지면서 시민들은 더위속에 더 짜증이 심해 질것이 뻔하다.
전문가들은 ’인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단, 머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라면서 ’무너지는 절벽 앞에서는 발을 굳게 디디는 것이 먼저다‘라는 상식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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