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6.27 09:09 수정일 : 2025.07.14 10:24
작성자 : 이재익(의학박사/경영학박사/세일즈아카데미강사/대전시티내과원장)
국내 한 언론에 당뇨는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고, 65세 이상은 3명 중 1명이 겪는 ‘국민병’ 질환으로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이라는 서글픈 통계가 보도된 바 있다.
필자가 혈기 넘치던(?) 1980년대 내과 전공의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당뇨병 환자만 진료하다가는 내과 의사는 굶어 죽는다“는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로 당뇨 환자 수가 적었지만, 이제는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지 않는 의사는 굶어죽는다.(?)“는 정 반대의 우스갯소리가 회자될 정도다.
독자들도 동창이나 지인이나 친척 등 주위에 당뇨병 환자들을 흔히 접하는 상황이 되었다.
필자인 나 자신만 해도 지금부터 10여 년 전 당시, 동기동창 모임에 가면 ”에고고 재익아! 나 당뇨인데 어떻게 하면 되냐?“하고 물어보는 친구가 줄을 설 정도로 흔한 병으로, 언론에서 보도한 대로 3명 중에 1명이 당뇨 환자로 살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이렇게 크게 늘어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면서 생활수준이 높아져, 섭취하는 음식물의 총량도 늘어나고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종류의 질적으로 나쁜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
또, 운송수단의 발달과 직업의 다양화에 따른 업무에서 수반되는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나타나는 비만도 하나의 원인이다.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한 것들을 배척하고, 환자 자신이 직접 노력하고 적절한 식이 및 운동요법과 함께 체중 조절 등 일상 생활화하면 해결 끝이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론은 수긍하지만 실천이 어려운 것이 쉬운 일이 아닐터.....
상당수 환자들은 ‘여름에는 덥다’고, ‘겨울에는 춥다’고, ‘평소에는 피곤하다’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조차 사양(?)하기 일쑤다.
편한 약물 요법에만 주로 의존하는 당뇨 환자들은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찾아오는 불청객 <합병증>까지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목표 혈당 조절 실패에 따른 합병증은 후유증이 더 심각해 치료를 해보지만 일단, 합병증이 발생하면 점점 악화되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도 악 영향을 수반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환자로 진단을 받으면, 그 때부터 ”주치의를 둔다!“는 심정으로 즉시 철저한 목표 혈당 관리에 돌입, 후에 나타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이재익 박사 -
필자는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면서 환자에게 ”꼭 지켜주세요!“라는 의사의 당부를 멀리하고, 결국 문제(목표혈당 조절 실패로 인한 합병증 발생)가 추가로 발생한 이후에 뒤늦게 후회하고 걱정의 눈빛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을 마주한다.
이에 따라 필자는, 초기 당뇨를 친하지 않은 친구(?)로 둘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환자들이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실제 진료에 적응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모두 3차례에 걸쳐 ‘혈당 조절 비법’에 관련한 <당뇨상담 know how>를 소개, 지면에 게재하고자 한다.
우선 이 칼럼에서는 <당뇨병의 원인과 치료의 핵심 목표>를 전체 주제로 설정, ‘첫 번째’로 <당뇨병 환자가 꼭 알아야 할 필수 지식>에 관해 제시하고자 한다.
‘두 번째’ 칼럼에서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현업 적용 사례> 마지막 ‘세 번째’ 칼럼에서는 <당뇨를 이기는 생활습관>에 대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오늘은 첫 번째 주제는 <당뇨병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지식>으로 이를 설명하기 전, 우선 ‘당뇨병 발병 원인’부터 인지해야 하는데, 당뇨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당뇨병 치료의 핵심 목표를 ‘목표 혈당(당화혈색소 6.5% 이하)관리를 통한 ’합병증 예방‘에 두고 진료를 수행해 왔다.
당뇨병 전문의로 40여 년 가까이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인지한 점은, 새로운 기전을 가진 신약은 계속 출시되었지만, 합병증 예방의 혈당 목표수치(당화혈색소 6.5% 이하)까지 도달은 과거나 지금이나 전체 환자의 1/3 정도만 가능하다는 것.
그 이유는, 개발 신약의 약효 문제가 아니라, 당뇨 환자의 식사와 운동, 비만 문제를 초래하는 생활환경으로 점차 변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고르지 못한 음식 섭취와 운동 부족에 따른 비만, 그리고 혈당 조절 목표 수치 미달로 인한 합병증 등으로, 필자는 이의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연구를 거듭해 도출해 소기의 결과물을 얻었다.

이재익 박사
이것은, 당뇨병의 지식교육과 치료 결과에 커다란 획을 긋는 Leaflet(전단지, 인쇄물, 안내물, 팜플릿, 리플릿)을 고안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라는 옛말이 아니더라도 당뇨에 대해 알아야 당뇨병을 조절할 수 있다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지식 3가지‘는 아래와 같다.
1. 혈당 3가지(공복, 식후, 당화혈색소) 및 목표혈당 수치
2. 합병증(급성 및 만성 합병증)
3. 생활습관(식사, 운동, 체중) 최적화다.
이렇게 간단한 지식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한 환자(대부분의 환자)들은 목표혈당 수치에 도달되지 않아, 결국 합병증을 유발시키는 우를 범하곤 한다.
그 이유는 ’환자의 무관심일까?‘ 아니면, ’의사의 실력(지식 및 상담 방법) 부족 때문일까?
또는 ‘단번에 치료할 퍼팩트한 신약 개발’이 안 되서 일까?‘
고객(환자)의 당뇨병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고객(환자)과 Seller(의사) 두 사람이 함께 문제를 이해하고 공유하면서 최선의 노력(행동)을 한다면 문제는 해결된다.
그러나 진료를 하며 경험하는 것은, 환자는 문제에는 관심이 있어도 해결하는 행동(지식 쌓기, 운동 및 식이요법)은 능동적이 아닌데다 소극적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Seller(의사)는 환자에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하지만, 목표 혈당(당화혈색소 6.5%) 수치에 도달하는 환자는 1/3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다, 상당수 의사들도 환자의 부정적인 혈당 조절 결과의 원인으로, 의사의 능력을 탓하기 보다는 환자의 무관심(게으름 등)으로 합리화하거나 타협하고 체념하기도 한다.
이처럼, 환자의 관심 부족 등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을 때, 필자는 환자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먼저 특별한 관심을 쏟으니, 환자도 이에 맞춰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필자의 특별한 관심 내용과 협업 적용 사례는 다음 <제2부 칼럼>에서 제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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