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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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전지역 화폐 구경, 얼마만이야?

작성일 : 2025.06.30 09:30 수정일 : 2025.06.30 09:38

(뉴스대전톡 박붕준 기자) ‘온통대전’으로 더 알려진 대전지역화폐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운영이 내일(7월1일)부터 재개된다.

지난해 9월 27일 종료된 지 무려 9개월 만으로 타 시도들이 계속 지역화폐를 운영하면서 사용액에 따라 7-10%를 되돌려주는 캐시백을 시행한 것과 달리 일체 중단했었다. 

이같은 대전지역 화폐 운영 중단으로 정부가 시행했던 ‘동행축제’기간 캐시백 혜택은 물론, 올 설 명절과 5월 가정의 달에도 시민들은 혜택을 전혀 보지 못해 ‘대전사랑카드(옛 온통대전)의 무용지물로 전락했었다.

대전 인근 세종시와 청주시 등 타 지역과 달리, 대전시는 이를 외면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대전중구청은 독자적으로 지난 10일부터 구비 15억 원을 편성, 사용액의 10%(최고 3만 원)를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있다.

그러나, 대전시는 지난 2023년 말, 지역화폐를 운영하라고 83억원을 정부로부터 받고도 오히려 운영을 중단하면서 남은 지원 60억 원을 다시 정부에 반납했다.

그런데 이번에 대전시는 시민들의 예상대로 대전시장의 역점 시책인 ’대전 0시축제‘를 한 달 앞두고, 장기 중단했던 캐시백 행사를 내일(1일)부터 재개하면서 월 사용 한도액도 종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캐시백 혜택도 종전 3∼5%에서 7%로 대폭(?) 늘였다.

그러나 이것은, 지난 23일 정부(행정안전부)가, 침체한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월 구매 한도를 기존의 월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한 것에 비해서는 크게 미달된다.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시민 A씨는, ”지난해도 0시축제를 앞두고 선심쓰는 양, 지역화폐 운영을 한 것처럼 올해도 답습하고 있다“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은 이제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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