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7.21 10:39 수정일 : 2025.07.21 11:10
(뉴스대전톡 박붕준 기자) 대전시가 지난해 이어 오는 8월 개막하는 ‘2025 대전0시축제’에 대전시민들의 혈세를 얼마나 쓸까?

행사는 9일간, 그것도 대전에서 29개 버스노선이 통과하는 등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대전 중심가 중앙로에서 개최, 이곳에 하차하는 시내버스 이용객과 자가용, 택배차량 등 모든 차량 통행을 막는다.

축제기간도 9일씩이나 되지만 대전 중앙로 포장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무대 등 각종 시설물 설치를 위해 축제 개막일 이틀 전과 폐막 다음 날 새벽까지 철거를 위해 모두 12일간 이상 통제, 잔치(?)를 벌인다.

평소 인도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노점상들은 축제 기간 쫓겨나는 대신, 지난해처럼 인가받아 영업하는 외지 떠돌이 상인들이 점령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중앙로를 이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누구를 위한 축제인 지, 무려 12일간이나 대로를 막고 행사를 벌이면서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1회성 행사보다 호우피해 이재민 돕기나, 민생회복 소비쿠폰처럼 대전시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 지난해 ‘대전 0시축제’ 무대 -
대전시는 이번 ‘2025 대전 0시축제’ 기간 동안 공식 예산(비공식 제외)을 얼마나 쓸까?
우선, 다음 달(8월6일) 새벽 5시부터 길을 막는 차량 통제 요원 배치와 우회 도로 안내 등 비용으로 ‘교통통제 대행’ 용역으로 4억5천만 원을 쓸 계획이다.

이 시민 혈세는, 대전 중심가 등 교차로 일부에만 설치되어 있는 그늘막(개당 평균 30만원) 1,500개를 대전 변두리 교차로까지 설치하고 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규모다.

이 비용은 그래도 귀여운(?) 수준으로, 개막일, 거리 퍼레이드, 연예인 초청행사 등 1회성 행사에 투자되는 공식 예산만 무려 37억원에 달한다.

- 대전복합터미널 스마트승강장 -
이 예산규모는 지난달 대전에서 처음으로 대전시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 버스정류장 두 곳에 설치된 4계절 사용하는 냉·난방시설을 갖춘 ‘스마트승강장(개소 당 1억2천만 원)’을 30개 이상 시설할 수 있다.
‘대전 0시축제’ 1회성 행사 출혈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전시 산하 ‘대전관광공사’도 ‘과거존’, ‘미래존’ 등을 구성한다는 명목으로 8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 지난해 ‘대전 0시축제’ 현장 -
‘대전문화재단’도 시민 혈세낭비에 일조, ‘대전 0시축제’만 끝나면 사라지는(?) 패밀리테마파크 운영을 위해 5억원의 예산을 쓴다.
대전관광공사와 대전문화재단의 행사비 총 13억원은, 겨울철 시내버스 승강장의 온열의자(개당 300만원)를 무려 3,000개 넘게 설치할 수 있고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우위해 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다.
지역 기업 등의 행사 협찬을 제외해도 대전시 공식 예산만 60억원 이상이 1회성 축제로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되는 등 단일 축제에 비공식 예산을 포함하면 100억 이상이 될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올해 ‘대전 0시축제’는 오는 8월6일 새벽부터 12일간 이상 길을 막고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1km)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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