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5.15 06:16 수정일 : 2026.05.15 06:25

(뉴스대전톡 김희민 기자)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최근 대전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교육감선거 출마자가 진정한 교육자인지 안타깝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선거는 본래 자신의 철학과 정책, 미래 비전을 평가받는 과정인데, 상대교육감 후보를 폄하하거나 특수 관계를 이용, 감정적 우위를 점하려는 행태는 교육감 선거마저 일반 정치의 진흙탕과 다를 바 없다는 냉소를 낳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일부 후보 간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가 정치적 프레임 속에서 소비되는 모습은 많은 교육자들에게 스승의 날 전야 더욱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며 “교육은 단순한 권력 경쟁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따라서 교육감 선거는 정책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한 만큼, 누가 더 자극적인 말을 하느냐 보다, 누가 더 품격 있게 경쟁하는가가 중요한데 그 이유는 학생들은 결과보다 과정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최근 모 교육감 후보는 경쟁 후보를 향해 “강단에서 감흥을 주지 못했다”는 식의 평가가 공개적으로 언급되는가 하면, 이를 정치적 지지의 형태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시민들은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을 앞둔 시점에서 스승을 비판하는 장면을 조성한 후보가 교육적으로 바람직한가에 대해 회의감도 들고, 제자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스승과 다른 길을 갈 수도 있지만, 그 표현 방식과 태도까지 정당화하도록 장을 조성해 준 것은 윤리 문제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교육자는 물론, 교육감선거 출마자는 말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교실에서 던진 선생님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반대로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선거라는 공간에서도 교육자는 언어의 품격과 관계의 예의를 지키고 상대를 조롱하거나 과거의 인연을 정치적 도구처럼 소비하는 모습은 교육자의 모습이라기보다 정치적 중립인 교육을 정치적 계산으로 꾀하려는 시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오석진 후보는 “만약 교육감 선거조차 상대 흠집 내기와 편 가르기로 흐른다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라며 “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세우는 데 있으며 교육감 선거 역시 사람을 무너뜨리는 경쟁이 아니라 교육의 미래를 세우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자극적인 정치 언어가 아닌,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비전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리더십으로 교육의 수장을 뽑는 선거라면 적어도 그 과정만큼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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